간밤에 206호에 투숙한 손님이 체크아웃하면서 우리 모텔 이름을 바꾸랍니다
깜짝 놀라 왜 그러냐니까 우리 숙소 방안에서 간단히 몬스터를 4마리를 잡았답니다
그래서 포켓몬스터의 집으로 바꾸란다
어제는 한마리 밖에 못잡았는데 방안에서 그렇게 잡았단다
뭔일인지 나이먹은 사람은 이해를 못하겠고 해서 한번 해보려고 노력해 봤지만
접근도 못하겠으니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임에 틀림없지만 아무튼 몬스터가 잘 잡힌다니
우리집이 드라큘라의 성과 같은 악마의 집인가?
아무튼 이번 휴가철에는 많이 오셔서 그 못된? 몬스터를 막잡아 보세요
포켓몬스터의 집!
괜찮은 작명이지만 열풍이 오래 갈까요?
갑자기 헬리오스(태앙신)이 몬스터(괴물)로 바뀌면 안되지요!
사양합니다
그러나 참 좋은 홍보거리는 되겠지요
주인인 내 생각은 묵묵히 내가 할 도리를 하면되지 인기에 편승할 생각은 없습니다
열심히 쓸고 닦고 빨고 하여 손님을 맞을겁니다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찮가지 생각으로 ᆢ
그런데 아래층에 있는 까페 티-에이블에 온 손님들은 뭘 잡는지 갈생각을 안해요
손님을 쫓아 낼 수도 없고ᆢ
그래도 몬스터는 잡아서 포켓속에 가둬놔야 됩니다 ㅎㅎ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