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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 새로운 각오를 하듯이 저 또한 15여년의 공직에 있으며, 그리고 같은 기간만큼 무역업에 종사하는 동안, 무수한 국내외 여행지에서 머물렀던 숙소들을 머리 속에서 떠 올리며 즐거운 여행자이든 고독한 방랑자이든 저의 숙소에 머물다 떠나시는 모든 분들이 저의 숙소가 제가 바랐던 아늑하고 편안하며 청결한 곳이기를 느끼시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곳을 지나가시는 길손들이시여!
바다 위에 떠 있는 고기잡이배의 평화스러운 모습을 보기위하여, 유선형의 날개 짓을 하며 등대 위를 나는 갈매기의 날렵함을 보기 위하여 그리고 찬연히 쏟아지는 별무리 속에서 지금은 잊혀진 그래서 하나의 단어로만 존재하는 것 같은 은하수를 만나러 이곳에 오시지 않으시렵니까?

바다 위를 달려가는, 호수 위에 휘영청 떠있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랫말 저 건너편 산에 고즈넉이 걸려있는 예쁜 달을 보러 오시지 않으시렵니까?

때로는 온 세상을 부술 것 같은 자세로 달려들다가 맥없이 깨어지는 파도가 만들어 내는 하얀 포말의 천연덕스러움을 보기위하여, 밀려온 해초를 손에 들고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포즈를 사진 속에 담아보기 위하여, 그리고 아이들이 만든 모래성 위로 폭죽이 만들어 내는 현란함과 약간은 들떠있는 항구의 소란스러움에 젖어들기 위하여 이 순간 다시 오지 아니할 나만의,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이곳으로 오시지 않으시렵니까?

철 따라 아름답게 피고 지는 꽃바람 속에서 맑은 향기를 숨기는 듯 뽐내며 피어있는 해당화, 해당화 아! 그곳에 그렇게 살아남아 피어있는 해당화의 고결함을 보러 오시지 않으시렵니까?

미세하게 변화하는 봄의 소리를, 여름의 흐늘어진 농염함을, 가을의 깊어가는 소슬한 낭만을 그리고 하얀 겨울의 순수한 고요를 보고 느끼기 위해 이곳에 들리지 않으시렵니까?

그리고 은은히 흐르는 클래식 선율 속에 풍미를 더한 생선회와 바비큐를 즐기며 잔을 기울이며 사랑하는 이들과 혹은 여행지에서 만나는 처음 보는 얼굴들과 밤늦도록 정담을 나누지 않으시렵니까?


태양신 헬리오스(HELIOS)의 수레바퀴가 멈추지 않는 한 찬란하게 솟아올라 아련한 뒷모습을 남기고 내일을 기약하며 떠나가는 태양을 이곳 여행지 저의 숙소 방안에 서서, 앉아서 또는 누워서 바라보며 활기찬 인생의 항로를 씩씩하게 나아가는 계기를 만드시기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과 따뜻한 가슴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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